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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투지' 최철순, 전북 2연승의 숨은 기여자
스포탈코리아 2567/2007-04-10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프로 2년차 윙백 최철순의 플레이에 힘입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북 현대는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컵대회 3라운드에서 3-1 완승을 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더니 7일 경남 FC와의 K리그 5라운드에서는 2-1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역전의 명수'라는 애칭답지 않게 연이은 역전패를 당했던 전북으로서는 오랜만에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전북의 연승에는 최강희 감독의 지략을 비롯해 전 선수가 의욕이 넘치는 플레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왼쪽 측면을 지배하는 최철순(20)의 활약을 거론하지 않는다면 전북의 연승은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

지난해보다 두세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최철순은 지치지 않는 오버래핑과 사대 공격수를 끈질기게 막아내는 수비력이 장점인 선수. 정확한 크로스와 기습적인 슈팅 능력도 일품 이어 핌 베어벡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중용하고 있다.

최철순은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올해 목표처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것뿐이다"라며 애써 자신의 발전된 모습에 쑥스러워하며 "요즘 좋은 경기를 많이 해서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기량이 성장하게 된 계기를 꼽았다. 그러면서 "아직 포백 수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킥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아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한 단점과 반대로 최철순의 장점이라 하면 '최투지'라는 별명답게 저돌적인 오버래핑에 있다. 가끔 경기를 보면 '다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만큼 몸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플레이 대해 "몸을 사린다면 왠지 더 크게 다칠 것 같다"라는 최철순은 "나보다 체격이 큰 선수를 이기겠다는 생각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투지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답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최철순에게 최투지라는 별명은 생기게 된 이유다. 별명이 생긴 이유를 묻자 최철순은 싱겁게 답했다. "중학교 다닐 때 동창들이 이유없이 최투지라고 불렀다"라는 것. 그러나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경기했었다"라고 설명을 거들었다. 최철순의 이러한 플레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몸에 배어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한편, 최철순은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핌 베어벡 감독, U-20 대표팀에서는 조동현 감독 밑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3개 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최철순으로서는 주기적으로 3명의 감독에게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님은 현역 시절에 측면을 맡으셨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최철순은 "베어벡 감독님은 쓸데없는 움직임을 줄이면 좋은 선수가 된다고 조언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조동현 감독님은 팀을 이끄는 법이나 위치 파악 같은 것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전해 3명의 지도자로부터 자신을 발전시키는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음을 내비쳤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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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신명문2007-04-10

최철순선수의 투지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