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구단소식

'발목부상' 최철순, "축구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죠"
스포탈코리아 3220/2007-05-14


 

붕대로 꽁꽁 묶여있는 최철순(20세, 전북현대)의 발목을 보자 안타까움이 먼저 밀려왔다. 최근 이영표의 후계자로 주위의 기대를 모으며 주목 받아온 최철순은 하필이면 지난해 자신을 괴롭혀 온 부위를 또 다치고 말았다.

최철순은 지난 12일 FC 서울과의 K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주 위치인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서울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청용과 열띤 측면 쟁탈전을 벌이며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의 눈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전반 중반 서울의 다소 거친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오랜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몇 분이 지난 후 일어서서 경기장에 다시 들어갔지만 결국 전반 41분 쓰러진 채로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경기 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의 상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표했다.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는 것과 다친 부위를 또 다쳤다는 것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의 우려대로 최철순은 다음 날인 13일 발목에 붕대를 꽁꽁 묶은 상태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철순은 이 날 예멘과의 올림픽 예선 원정 경기 관계로 올림픽 대표팀 소집이 예정되어 있었다.

전북과 대표팀 의무진은 NFC에서 최철순의 발목 상태를 본 후 대표팀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한 상태. 대표팀은 최철순의 부상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듯 최철순을 곧바로 돌려보냈다. 밖으로 나와 절뚝거리며 차에 올라타려는 최철순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현재로서는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어요. 안정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더군요. 부상 상태는 곧 결과가 나올 듯해요."

한창 중요할 시기에 다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최철순은 물끄러미 다친 발목을 바라보며 시무룩하게 이야기했다. 평소의 활달함과 달리 풀이 죽어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에게 한 가지 더 물어보았다. 상대 수비수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진 않았는지.

"축구하다 보면 그럴 수 있어요. 다칠 수도 있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얼른 낫길 바랄 뿐이에요."

씩씩하고 힘찬 목소리로 부상에 대해 개의치 않는 최철순을 보자 오히려 보는 이의 마음이 안도 되는 느낌이었다. 잠시 후 절친한 팀 동료 정인환이 대표팀 소집을 위해 도착하자 최철순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평소의 장난기 많은 순수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런 모습을 보자 주위에서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 표정도 밝아져갔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전글|정인환, "내 역할 다하면 올림픽팀 기회 올 것"
다음글|화끈하게 보여주마

댓글리스트

김상옥2007-05-15

어떤 10 장 생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