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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순, “브라질전은 목숨 걸고 뛴다”
스포탈코리아 2529/2007-07-01



미국 앨티모어(12번)의 돌파를 몸으로 막아내는 최철순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쉬워요. 다음 브라질전은 목숨 걸고 뛸 겁니다.”

과연 ‘최투지’다운 각오다.
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과의 FIFA U-20 월드컵 D조 1차전을 1-1로 비긴 뒤 최철순(20세, 전북)은 아쉬움과 함께 ‘목숨을 걸고 뛴다’는 말로 2차전 브라질전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첫 경기인데다가 관중들도 많이 오고, 경기장도 산만해서 부담이 있긴 했어요.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흘러 미스도 자주 있었고요. 그래도 점차 적응했고, 특히 1골을 허용한 뒤에는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요.”

대회 직전까지 발목부상으로 인한 재활훈련에만 몰두해야 했던 최철순은 이날 미국전에서 3백의 중앙에 포진, 전체적인 수비라인을 조율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발목 부상 이후 오랜만에 치르는 공식전이 월드컵 1차전이다보니 부담이 클 만도 했다. 여기에 서로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수비라인의 리더 역할을 맡아야 했으니 그 부담은 더욱 컸다.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수비는 일단 라인이 맞아야하는데 호흡이 약간 맞지 않은 점도 있었고, 커버 플레이도 별로 안 나왔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수비 입장에서는 조금 힘든 경기를 했어요. 그래도 우리 스토퍼들이 좌우로 갈라주는 패스가 좋아서 공격으로 전개할 때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기도 했죠.”

현재 발목의 상태가 90% 정도라고 밝힌 최철순은 경기를 치러가면서 100% 컨디션에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D조 예선이 모두 인조잔디인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컨디션 회복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최철순의 전언.

“인조잔디라 발목에 약간 신경이 쓰이긴 해요. 그렇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다보면 발목에 신경쓸 시간은 없죠. 경기에만 몰두하니까요. 제가 둔해서 그런가?(웃음) 다만 이런 것은 있어요. 수비수들에게는 돌아 뛰는 움직임이 중요한데, 천연잔디에서 할 때보다 돌아 뛰는 것이 2초 정도는 더 느려지는 것 같긴 해요.”

그렇다면 수비수 입장에서 미국의 공격을 이끌었던 조스머 앨티도어(뉴욕 레드불스)와 프레디 아두(솔트레이크)에 대한 느낌은 어땠을까. 최철순은 특히 앨티도어가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12번 선수(앨티도어)가 비디오로 볼 때는 느려 보였는데, 막상 마크해보니까 상당히 빠르더라고요. 더군다나 두 선수 모두 힘도 좋고 드리블이 좋아서 애를 좀 먹었죠.(웃음)”

이제 한국 U-20 대표팀과 최철순은 미국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2차전 상대는 ‘세계최강’ 브라질. 더군다나 1차전에서 폴란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터라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사력을 다해 부딪쳐올 것이다.

그러나 최철순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한국 역시 브라질전에서 사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피장파장이라는 것이다. 20세 답지 않은 대담함과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뭐 브라질이 사력을 다해 나올 거라고 하지만, 우리 역시 미국과 비겼기 때문에 목숨 걸고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웃음) 비긴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애들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분위기도 밝아요.”

“브라질전에서는 수비는 목숨 걸고 막을 것이고, 공격은 목숨 걸고 골을 넣을 거에요. 이 정도 각오면 충분하겠죠?(웃음) 브라질이라고 주눅 들고 그러진 않아요.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인터뷰=스포탈코리아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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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진태영2007-07-01

짤순아..안되~!!! 니가 목숨걸고 뛰어야 할 때는...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있을때야...-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