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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최철순, "본선에서 많은 것 배울 것 같아 기대돼"
스포탈코리아 2657/2007-11-21


 

'에너자이저' 최철순(20)은 언제나 힘이 넘치는 선수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렸던 바레인과의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서도 그는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플레이로 올림픽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는 0-0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쳤지만 최철순의 얼굴에서는 무승부라는 결과보다 본선 진출이라는 큰 과제를 이루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본선에 나가게 됐는데 기분이 좋아요. 항상 운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 본선에 나가게 됐으니 다른 나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 것 같아요."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본선 진출 소감을 전한 최철순이지만 이 날 경기는 평소보다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는 포백 라인의 한 축을 맡아 한국의 수비를 지켰지만 바레인의 투톱 이스마일 A. 라티프 이스마일과 제이시 존 아크와니의 움직임에 고전했다. 특히 아프리카 출신의 아크와니는 흑인 특유의 탄력 넘치는 움직임으로 올림픽팀의 괴롭혔다.

그렇지만, 최철순은 상대에 대한 적절한 수비와 함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었다. 앞 선에 위치한 이근호와도 호흡을 맞추며 바레인의 측면을 공략했다.

"바레인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진짜 좋아요. 플레이 하는 것이나 움직임, 컨트롤 능력 등.. 나름대로 수비한다고 했는데 많이 고전했어요."

"감독님께서 특별히 지시한 것은 없었어요. 적절한 타이밍에 앞으로 나가라고만 하셨죠. 사실 몸이 좀 안 좋았지만 핑계 같고 경기장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올림픽팀의 측면 요원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최철순이지만 아직까지 그에게는 포지션 경쟁이 남아있다. 함께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으로 나설 경우 박성화 감독은 왼쪽 측면은 김창수에게 맡긴다.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전서도 그러한 선수 구성을 했고 최철순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철순은 주전 경쟁에 대해 덤덤히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광훈이나 창수형이 저보다 컨트롤하고 패스 능력이 좋아요. 그래서 감독님께서 그렇게 변화를 주실 수도 있다고 봐요. 두 선수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 나중을 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도 수비 쪽은 자신 있어요."

한편, 최철순은 이 날 올림픽팀 선수 중 유일하게 장갑을 끼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섰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최철순다운 답이 나왔다.

"장갑이요? 전 그런 거 안 껴요. 없어도 괜찮거든요!"

 

안산=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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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신명문2007-11-22

제발 부상만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