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구단소식

넘치는 자신감으로 08년 준비, 최철순
스포탈코리아 2602/2007-12-26


 

전북 현대의 넘치는 투지 에너지 최철순(20)이 자신의 장점인 강한 자신감을 또 한 번 발산했다.

현재 휴식 시간을 취하고 있는 최철순은 지난 2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하는 2007 현대자동차 자선축구경기'에 참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경기를 치렀다.

현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로 이루어진 희망팀 소속으로 나선 최철순은 선배 선수들로 구성된 사랑팀을 맞아 시종일관 밀착 수비를 펼치며 선배들이 진땀빼게 했다.

경기 후 최철순은 믹스트존을 나서기 전 기자를 보자 씩 웃으며 "오늘 보셨죠? (염)기훈형 확실히 묶어버렸어요!"라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스러워했다. 그에게 평소답지 않게 눈에 띄는 플레이는 없어 보였다고 하자 돌아온 답은 최철순만의 재치가 묻어났다.

"지금 감기 걸렸거든요. 그래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긴장도 풀렸어요. 그래도 오늘 기훈형은 확실히 막겠다는 생각을 하고 뛰었어요. 기훈형이 좌우를 오가는 플레이를 즐긴다는 것을 잘 알거든요."

그의 말대로 최철순은 염기훈의 플레이에 대해 잘 안다. 두 선수는 지난 여름까지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아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 만큼 최철순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배 염기훈에 대한 수비를 더욱 열심히 했을지도 모른다.

경기를 치르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자 "형들이 봐주시질 않으셨어요. 거칠게 하시더라고요. 특히 (송)종국이형은 센스나 움직임이 너무 좋았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이 날 경기를 통해 경험한 선배들의 플레이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로 빛났다.

최철순은 소속팀에서도 자신과 포지션이 같았던 선배 김정겸(현 포항 스틸러스)을 '타도' 대상으로 삼은 바 있다. 자신이 언제나 넘어서야 할 목표로 김정겸을 설정하고 그가 옆에 있건 없건 항상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정겸이형을 먼저 이겨야 한다"라고 외쳤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어린 선수의 호기가 아닌 순수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최철순이기에 선배를 넘어서겠다는 자신감도 자연스레 생긴 것이다.

며칠 뒤면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다가온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최철순에게 2008년은 이전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최철순은 자신의 장점인 '넘치는 자신감'으로 2008년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전글|홍명보 자선경기 화보
다음글|전북, 휴가 반납… 태안 사고 봉사활동

댓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