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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알린 박원재, “컵대회 통해 자신감 찾겠다”
스포탈코리아 4015/2010-05-23


 

K-리그의 재활공장장으로 유명한 최강희 감독의 2010년 두 번째 작품이 나왔다. 서울에서 데려온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에 이은 ‘최강희 공장’ 전북이 내놓은 또 다른 부활 선수는 J리그에서 쓴 실패를 맛 보고 돌아온 박원재(26)다.

박원재는 22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1라운드 경남전에서 전반 34분 빠른 돌파로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뒤 올린 왼발 크로스로 강승조의 선제골을 도왔다. 2008시즌을 마치고 포항을 떠나 J리그 오미야로 이적했던 박원재는 지난 1월 전북으로 이적하며 국내에 복귀한 뒤 K-리그에서 신고한 첫 공격포인트였다. 박원재가 K-리그에서 기록한 마지막 공격포인트는 포항 소속이던 2008년 10월 18일 경남전에서 기록한 도움이다.

1년 7개월여 만에 K-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맛 본 박원재는 이미 지난 12일 애들레이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부활포를 쐈다. 당시 박원재는 2-2 동점이던 연장 후반 정확한 크로스로 이동국의 헤딩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다.

국내 복귀 후 경기력 회복에 애를 먹었던 박원재는 3월 19일 성남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이후 부상을 당해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군에서 몸을 만든 박원재는 4월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5월 들어 과거 보여주던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처음 원재가 왔을 때 몸 상태가 많이 망가져 있었다. 톱 클래스의 선수가 일본에서 안고 온 휴유증이 컸다”라며 정상적인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했다. 최근 체력을 찾은 박원재는 경기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팀 공격을 돕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원재는 “팀이 이겨서 기쁘지만 10대 11의 싸움에서도 실점을 했다. 최근 팀이 매 경기 실점 중인데 컵대회에서 고쳐 나가야 한다”라며 공격 포인트에 대한 기쁨을 뒤로 미뤘다. 수비로서의 책임감을 더 강조한 것이다. 이어서는 “부상을 당해 심리적으로 위축당했었는데 감독님과 팀의 배려로 금방 올라올 수 있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는데 컵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라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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