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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최철순, “내가 포기를 못하는 이유, 전북”
오센 2367/2015-02-04


“전북은 내가 포기를 못하게 만든다.”

프로축구 전북의 오른쪽 측면 수비 터줏대감 최철순(28)은 올해로 전북에서만 10년 째 뛴다. 2006년 19살 신인으로 입단해 어느덧 팀 중고참이 된 최철순은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에서 전북에 뼈를 묻기로 다짐했다.

최철순은 지난 10년간 매 시즌 평균 20경기 이상 나섰다. 화려하지 않지만 우직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도 스타들이 즐비한 팀 내에서 희생의 중심 노릇을 한다. 최강희 감독이 완성도 높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다시 선언하면서 수비와 공격에 부지런히 가담한다. 최철순은 “수비는 자신 있는데, 공격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아직 부족하다”며 “패스 연결, 크로스 등 공격적인 면에서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철순은 청소년대표 시절 수비 센스만큼은 또래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다. 2007년 캐나다 U-20 월드컵에서 당시 조동현 감독은 키가 크지 않은 최철순을 스리백 수비 라인의 중심 스위퍼로 기용하기도 했다. 팀 주장으로 승부 근성을 발휘하며 현재 축구 대표팀의 주축인 기성용과 이청용 등을 이끌었다.

전북에 입단한 후 최철순은 최강희 감독의 조련을 통해 측면 수비수로 변신했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로 전천후 활약했던 최 감독이 보기엔 측면 수비 자리가 누구에게 지기 싫어하고 투지가 강한 ‘B형 남자’ 최철순과 딱 맞았다.

최철순은 수비를 운명처럼 여긴다. 최철순은 “수비수가 골문 안에서 볼이 들어오는 걸 막는 것을 보고 축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지금도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본인의 역할을 명확하게 설정한다. 이규로 등과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하는 최철순은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더 세밀한 목표를 세웠다. 최철순은 “오른쪽 공격에 나서는 (한)교원과 에닝요가 수비에서 한 발 덜 뛰게 하고 공격에서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공격력이 너무 강해 자신으로 하여금 팀플레이와 희생의 중요성을 알게 한 전북이 그는 좋다. 최철순은 “전북은 내가 포기를 못하게 만든다. 언제 감동 경기가 펼쳐지는 ‘극장’이 될지 모른다. 그 매력 때문에 전북이 좋고 그래서 전주에서는 많이 이기고 싶다”고 했다. 최철순의 두바이 하루는 전북 레전드의 꿈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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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백수진2015-02-04

멋집니다 최투지

박남용2015-02-04

영원한 전북맨 최철순 화이팅...

황은경2015-02-04

꼭 전북이라는 한 팀에서만 뛰었으면 하는 최철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