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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박원재의 절묘한 태클, 전북을 패배에서 구하다
오센 2862/2015-08-13


전북 현대를 승리로 이끈건 유지훈(부산 아이파크)의 자책골이었지만, 패배에서 구한건 박원재(전북 현대)의 절묘한 태클이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6승 5무 3패(승점 53)가 된 전북은 2위 수원 삼성의 추격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결과는 2-0 완승이지만 내용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전북이 높은 점유율 속에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부산이 빠른 역습을 내세워 전북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전북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북이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후반 29분이다. 부산의 정석화가 공을 잡고 홀로 문전으로 돌파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것. 정석화가 뻔한 슈팅만 하지 않는다면 득점을 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석화는 슈팅을 하지 못했다. 정석화의 돌파 속에서 뒤에서 쫓아가던 박원재가 정확한 태클로 공을 걷어냈기 때문이다. 슈팅을 하면 사실상 득점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박원재가 슈팅을 하지 못하게 저지한 것이었다.

선제골을 위해 지속적으로 두들기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면 전북이 무너지는 건 당연했다. 박원재는 "정말 망설여진 순간이었다. 태클을 잘못하면 반칙이 돼 페널티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점을 안하겠다는 의지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북은 박원재의 태클로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덕분에 공격 일변도의 운영을 계속 펼친 전북은 후반 40분 루이스의 크로스를 처리하던 수비수 유지훈이 자책골을 넣어 선두 유지의 발판이 될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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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박남용2015-08-13

아마 그때 실점 했으면 승리하지 못했을 거예요.박원재 화이팅.

황은경2015-08-14

정말 멋진 태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