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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우사미' 잡은 최철순, 아드리아노 완벽 봉쇄
오센 1826/2015-09-12

짤순이 최철순이 다시 중앙 수비수로 변신해 FC 서울의 아드리아노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전후반 각각 터진 이동국-이재성-레오나르도의 득점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9승 5무 6패 승점 62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지난 ACL 1차전서 최철순은 중앙 수비수로 깜작 출전 시켰다. 당시 감바 오사카의 주 공격수인 우사미 타카시를 막아내기 위한 고육지책. 하지만 당시 최철순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며 우사미를 잘 막아냈다. 그 결과 전북은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차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서울을 상대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을 중앙 수비수로 출전 시켰다. 김형일과 함께 나란히 선 최철순은 의외의 모습이었다. 보통 중앙 수비수는 신장이 크고 힘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한다. 수비에서 공중볼 경합이 많기 때문. 하지만 최철순은 서울 공격의 예봉을 꺾기 위해 센터백으로 나섰다.

최철순이 상대한 선수는 서울의 새로운 공격수 아드리아노.박주영이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아드리아노는 서울 공격의 정점에 서 있었다. 특히 아드리아노는 순간적인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신장이 큰 선수가 막기에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또 이날 서울 공격진에 장신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아드리아노를 필두로, 윤일록, 다카하기, 고요한 등이 나섰다. 따라서 스피드가 뛰어난 서울 공격진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최철순과 같이 활동범위가 넓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제격이었다.

최철순은 작은 신장이지만 이미 여러차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지난 2009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최철순은 3백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금은 이해하기 힘든 전술이었지만 최철순은 당시 기성용-배승진과 함께 3백 수비를 경험했다.

그 후 최철순은 2007년 ACL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우라와 레즈의 공격수인 와싱톤을 막기 위해 최철순이 나서기도 했다. 물론 당시에는 본격적으로 중앙 수비를 펼친 것은 아니었지만 와싱톤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바 있다.

이날도 아드리아노를 맞아 최출선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볼을 잡게 만들지 않았다. 최철순의 끈질긴 수비에 아드리아노는 짜증이 났고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아드리아노가 막히면서 서울도 부담이 커졌다. 공격의 핵심인 그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부담이 커졌다.

최철순이 다시 중앙 수비수로 상대 공격수를 완벽하게 막아내자 전북은 오랜만에 다득점을 터트렸다. 특히 울산전 완패를 완전히 뒤집으며 16일 열릴 감바 오사카와 ACL 8강 2차전서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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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백영근2015-09-13

수고하셨습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큰일을 하셨는데 믿고 자랑스럽습니다

홍정표2015-09-14

역시나 투지의 사나이였습니다,,

문성원2015-09-14

오랜만에경기다운경기에기분이좋네요~

박남용2015-09-13

짤순이 영원히 우리곁에 있어주세요.

황은경2015-09-13

전반전 한차례빼고 완전히 틀어막은 최철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