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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성경일, 실력으로 ‘수호신’ 올라선다
스포탈코리아 2654/2007-04-27


 

베어벡호 ‘럭키 가이’로 불렸던 전북의 성경일(GK, 24)이 행운이 아닌 묵직한 실력으로 팀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성경일은 지난 25일 컵대회 6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후반 20분쯤 승부수를 던진 제주는 김기형을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전북을 매섭게 몰아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전북의 성경일은 제주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내며 1-0 승리의 수호신이 됐다.

성경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주었기 때문이고, 나는 내 할 도리만 했을 뿐”이라며 겸손을 보였다. 그는 오히려 지난 대구전에 이어 두 번째로 1군 경기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며 “출전 기회를 주신 최강희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경일이 인터뷰에서 얼핏 내비친 것처럼 최근 그는 전북 코칭 스태프의 신임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와의 컵대회 경기에서부터 신들린 선방을 펼쳐 보여 최강희 감독의 시름을 단번에 덜어주었다. 엷은 선수층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치러야 하는 전북 입장에서는 권순태(GK, 23)에 이어 제2주전 골키퍼 성경일의 활약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성경일이 25일 제주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자 최강희 감독은 “성경일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당분간 리그와 컵대회는 권순태, 성경일 두 선수를 로테이션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성경일은 어렵게 주어진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권순태 선수와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일단 제2선발이니까 기회 있을 때 좋은 모습을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오는 2일 컵대회 7라운드 인천전에서 성경일은 다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그의 친정팀이기도 해,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몸이 부서져도, 머리가 깨져도 인천을 꼭 이기고 싶다”며 전의를 불살랐다.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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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신명문2007-04-27

성경일 선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