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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승리에 목마른 전북, 서울 상대로 갈증 해소 한다
스포탈코리아 3059/2007-05-11


최근 경기에서 승리와 인연이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FC 서울과 시즌 첫 대결을 치른다.

전북은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0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다. 올 시즌 컵대회에서 같은 조에 포함되지 않은 까닭에 이 날 첫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K리그의 대표적인 전술가인 최강희 감독과 세뇰 귀네슈 감독이 벌일 두뇌 싸움에 많은 초점이 모여있다.

또한, 정규리그 중간 순위에서 두 팀은 4위(전북)와 5위(서울)에 팀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이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그런 만큼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한 두 팀의 플레이는 어느 경기보다 치열할 것이다.

▲ 전북, 신구 조화의 선수 구성으로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다

전북은 서울전에서도 변함없이 주장 김현수를 축으로 하는 스리백 수비라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즌 초반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야심 차게 준비해온 4-4-2 포메이션 대신 임시방편으로 가동한 스리백 전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도가 더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스위퍼 역할을 해내는 김현수의 여유있는 플레이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전에서는 최진철, 김영선 두 베테랑 수비수가 김현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한층 안정된 수비벽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전북은 최진철, 김영선 두 선수가 교대로 부상 및 컨디션 저하를 보여 동시에 가동된 경기가 드물었다. 올 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이정호가 이들의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지만 역시 베테랑 선수들의 출전은 경기를 앞두고 큰 힘이 되어준다. 특히 서울이 발 빠르고 재기가 넘치는 공격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 수비수 삼인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선이 집중된다.

수비진이 베테랑들로 이루어졌다면 공격진은 젊음이 넘쳐난다. 전북은 제칼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염기훈, 이현승이 위치해 서울의 포백 라인을 뚫을 예정이다. 과감한 돌파력과 정확한 킥력을 자랑하는 염기훈, 이현승의 측면 공격은 상대팀에게는 항상 요주의 대상이다. 게다가 최근 염기훈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달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염기훈은 5월에도 지난달의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한 만큼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벤치에서는 K리그 9000호 골의 주인공 스테보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받으며 상시 대기중이다.

▲ 평균 연령 '20세', 젊은 미드필더로 승부 거는 서울

부상자 11명.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K리그에 새 바람을 몰고온 서울은 최근 계속된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를 얻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2패에 단 1득점만 올리는 저조한 득점력은 서울이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게다가 정규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전북 전을 앞둔 서울로서는 이래저래 많은 고민만 쌓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귀네슈 감독은 젊은 미드필더 4명을 내세워 난국 타개에 나선다. 놀랍게도 이들의 평균 연령은 20세. 나이가 어린 만큼 겁이 없고 패기가 넘쳐 자연스럽게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좌우에는 이청용(19)과 송진형(20)이 나선다. 시즌 초반에 비해 기세가 가라앉았지만 이청용의 날렵한 드리블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은 살아있다. 반대편의 송진형은 중앙에서 돋보이는 선수이나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이을용의 빈자리를 메우는 특명을 받았다. 송진형은 지난 9일 경남 FC전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기 도중 경기장 밖으로 나간 이을용의 대체자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

중앙에는 기성용(18), 김태진(23)이 전북의 미드필드 플레이에 맞선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난 기성용과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수비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태진의 조합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귀네슈 감독의 선수 운용에 대한 폭을 넓혀주었다.

이와 함께 최전방에서 김은중과 호흡을 맞출 이상협을 비롯해 김동석, 고요한, 심우연 등도 패기를 앞세워 서울의 승리에 앞장설 예정이기에 전북으로서는 이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

※ 주목할만한 선수: 최철순(전북,DF) vs 최원권(서울,DF)

최씨가문의 두 윙백이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나선다. 전북과 서울은 모두 측면 공격을 즐기는 만큼 측면 요원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 왼쪽 윙백 최철순과 오른쪽 윙백 최원권의 맞대결은 이 날 경기의백미로 꼽을 수 있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두 선수는 항상 쉴새없이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지원하고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는 등 공수에서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전북과 서울의 경기 결과는 두 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전북 예상 포메이션(3-4-3)
권순태(GK)-최진철,김현수,김영선-전광환,권집,김한원,최철순-이현승,제칼로,염기훈/감독:최강희

▲ 서울 예상 포메이션(4-4-2)
김병지(GK)-최원권,김한윤,김치곤,아디-이청용,기성용,김태진,기성용-김은중,이상협/감독:세뇰 귀네슈

※ 상대 전적 및 최근 전적
▲ 역대통산 상대 전적: 14승 12무 22패로 전북 열세
▲ 2006년 상대 전적: 1무 2패로 전북 열세
▲ 전북 최근 5경기 전적: 포항(0-0무/컵8R), 성남(0-2패/9R), 인천(1-3패/컵7R), 부산(2-0승/8R), 제주(1-0승/컵6R)

▲ 서울 최근 5경기 전적: 경남(0-0무/컵8R), 대전(0-0무/9R), 수원(1-3패/컵7R), 경남(0-3패/8R), 광주(2-0승/컵6R)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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