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구단소식

우라와전 앞둔 전북, 부상-부진 2중고에 신음
스포탈코리아 2944/2007-09-03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 현대가 26일 우라와 레즈전을 앞두고 부상과 부진이라는 2중고를 겪고 있다.

후반기 초반 수원 삼성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던 전북은 최근 잠시 주춤하고 있다. 2일 K리그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네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시종 일관 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 35분 박성호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5분 후 부산의 자책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북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다. 전북은 K리그에서의 부진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2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부산전은 전북으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1-1로 비긴 것도 그렇지만 주축선수인 정종관과 권순태가 부상을 당한 것. 정종관은 골문에서 혼전 중에 다리 근육에 부상을 입고 전반에 교체 당했고, 수문장 권순태는 부산 안성민과 충돌하며 후반 교체를 당했다.

우라와전을 앞둔 전북으로서는 뼈아픈 부분이다. 이미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김형범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정종관과 권순태의 부상은 우라와전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최강희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정종관은 근육을 다쳤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며 좋은 플레이를 보인 정종관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전북은 네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도 가라 앉은 상황. 우라와가 J리그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북으로서는 매 경기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도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분은 더 아쉽다.

최강희 감독도 “공격적이고 모범적인 경기를 펼치는데 이상하게 결과가 좋지 않다”며 후반기 들어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걱정했다. 전북은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계기가 절실한 상태.

하지만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인 전북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염기훈이 빠진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은 전북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부상 중인 김형범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여 전북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전북은 앞으로 약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할 계획. 2년 연속 아시아 챔피언으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산 우라와전을 앞둔 최강희 감독의 머리 속은 한층 바빠지기 시작했다.

전주=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이전글|최철순 “부산전 이겨야 했는데 아쉬워”
다음글|정인환, 카타르전 출전.. 안정된 수비 보여

댓글리스트

김상옥2007-09-06

설마 가정에만 불과하겠지만 진 후에 이 내용이 핑계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최강희 감독님 한 때 많이 미워했습니다. 현재는 그래도 내 팀의, 우리의 팀의 감독님이고 믿고 지지합니다.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시는 그 투지와 투쟁력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