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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신형엔진' 정경호, "팀 성적 좋아야 개인 성적도 따라온다"
스포탈코리아 3198/2007-09-07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 현대는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북은 가장 성공한 이적 선수라는 찬사를 받은 김형범을 통해 아시아 정복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파이팅 넘치는 윙포워드 정경호를 트레이드로 데려와 팀의 기동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한층 빨라진 전북은 정경호를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아 정복을 노리고 있으며 K리그에서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해 사상 첫 리그 우승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경호는 지난 7월 아시안컵으로 인한 K리그 휴식기 때 전북과 울산 현대 트레이드로 갑작스레 팀을 옮겼다. 시즌 중 이적으로 정경호는 마음고생을 했지만 자신에게 온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금세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정경호는 8월 8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북 선수로의 데뷔전을 치렀고 그는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2도움을 기록, 전북의 3-2 승리를 이끌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수원전 승리로 정경호는 새로운 팀에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고 전북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질주한 것.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전북은 정경호라는 '신형엔진'을 통해 역동적인 공격축구를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정경호는 "스스로 변화가 필요했고 전북 이적이 계기가 되었다"라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된 계기를 밝히며 "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전북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전북에서 올 시즌 이루고 싶은 자신의 목표도 소개했다. 또한, 그는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여 욕심내지 않고 팀에 헌신할 것임을 내비쳤다.

- 팀을 옮긴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는 듯하다.

선수가 시즌 중에 이적하면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음속으로 많이 고민했지만 변화가 필요했고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어서 더 잘하고 싶었다. 전북에 온 뒤 최강희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면서 적응을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팀 옮긴 뒤 처음에는 성적이 좋았는데 최근에는 홈에서 이기지 못해 홈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든다.

- 최강희 감독이 어떤 조언들을 많이 해주었는가?

감독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좀 더 경기를 잘해야 한다. 네가 주축이 되어 선후배 잘 도와 팀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다. 감독님 외에도 (정)종관이도 많이 도와주었고 룸 메이트인 (전)광환이는 중, 고, 대학 후배라 편하게 지내고 있다. (임)유환이나 (김)형범이 같이 울산에서 같이 뛴 선수들도 도움을 주고 있다.

- 이적 초 굉장한 활약을 펼쳐 '성공한 이적생'이라는 평가도 받았었는데?

제대 후 시즌 초부터 그런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겹치면서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뭔가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전북으로 이적하게 됐고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경남 FC전 이후 정경호 선수를 비롯해 많은 선수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남전은 홈경기였는데 이기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전체적으로 사기가 저하됐고 정신적으로 무리가 찾아왔다. 뒤이어 대전 시티즌전에서는 안 좋은 경기가 진행되며 졌고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전은 경기를 잘했는데 아쉽게 비겼다. 그렇지만, 진짜 중요한 경기는 이제부터라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K리그 경기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있다. 게다가 전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는 만큼 2주 가까이 되는 휴식기 동안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릴 생각이다.

- 전북 이적 후 플레이스타일 다소 변한 것 같은데?

우리 팀에 외국인 공격수 두 명이 투톱을 이루기 때문에 내가 둘을 도운다는 느낌으로 경기에 나선다. 예전에는 측면 돌파를 많이 했는데 내가 측면 돌파에 장점이 있는 것을 상대 수비수들도 알고 있기에 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중앙과 측면을 오간다. 그리고 전북의 특징이 좌우 측면 공격수가 수시로 자리를 바꾸는 플레이인데 울산에서도 (이)천수, (최)성국이와 함께 해봤기에 쉽게 이해하고 있다.

-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는데 느낌은?

많은 경험을 할 것 같다.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도 있으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8강전 상대인 우라와 레즈는 굉장히 좋은 팀이며 까다로운 상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일본팀과의 경기는 정신력이 두 배로 강해지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대표팀 멤버로 한일전을 뛰어봤고 일본 클럽과 친선경기도 많이 해봐 큰 부담은 없다.

- 올 시즌 자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비웠다. 중요한 것은 전북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쓰고 싶고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도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 매 경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팀이 잘되면 개인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 본다. 경기 준비를 잘해 좋은 9월이 되었으면 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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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최청서2007-09-10

빠른스피드로 우라와를 다운시키길~~~.

신명문2007-09-10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