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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전북의 2007시즌 외국인 선수 활약은?
스포탈코리아 2898/2007-11-20


 

시간이 흐를수록 K리그 팀들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편적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한 득점 순위를 보면 상위 10위 중 6명이 외국인 공격수다. 도움 순위에서도 같은 숫자의 외국인 선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8위, 컵대회 조별리그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전북 현대도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공격수로 채울 만큼 공격진의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다. 이들 3명은 기대한 대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서는 헛발질을 하며 지켜보는 이들이 한숨을 내쉬게 할 때도 있었다.

2007년, 전북과 함께한 3명의 외국인 선수 스테보, 제칼로, 토니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스테보 : FW, 29경기 출장 15골 5도움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스테보는 자신의 데뷔 첫 해를 화려하게 보냈다. 현역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선수라는 경력은 전북에는 힘이, 타 팀에게는 요주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축구팬들은 시즌 개막 전부터 스테보의 활약에 기대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스테보는 광주 상무와의 K리그 개막전서 전반 50초 만에 골을 뽑아냈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8라운드에서는 K리그 통산 9,000호꼴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11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K리그 데뷔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스테보는 마케도니아의 유로 2008 예선 관계로 한국과 유럽 대륙을 오가는 바람에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K리그 막바지에는 득점포가 침묵했다. 전북으로서는 시즌 내내 최상의 경기력이 유지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올 한 해 최전방에서 보여준 스테보의 골 폭풍은 내년 시즌도 많은 기대를 걸게 했다.

▲ 제칼로 : FW, 21경기 출장 8골

최강희 감독 밑에서 순한 양으로 변하며 재간둥이 공격수로 변신한 제칼로. 그는 올 시즌 지난해보다 2골을 더 넣으며 전북의 No.2 공격수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제칼로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많은 골을 넣었다는 점을 본다면 올 시즌 제칼로의 활약은 지난해보다는 미흡했다고 볼 수도 있다.

제칼로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정상 컨디션을 쉽게 찾지 못했다. 다행히 여름으로 다가가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올렸고 스테보와의 호흡도 맞아가며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골을 터뜨렸다. 그렇지만, 경기 중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7개)를 받아 경기의 흐름을 끊게 하고 욕심을 부리며 좋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점은 다음 시즌 꼭 고쳐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 토니 : MF, 11경기 출장 3골 1도움

후반기와 함께 전북의 10번을 달고 등장한 토니. 수원 삼성과의 K리그 1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첫 모습을 드러낸 토니는 15라운드 울산 현대전도 교체 출전하며 K리그 적응을 했다. 그리고 이어진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서 K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더니 17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2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26라운드 광주 상무전서도 1골씩 넣으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록만 본다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제 몫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중 팀 기여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특히 전북의 장점인 조직적인 플레이와는 상반되는 개인 플레이로 자주 펼쳐 상대 진영에서 효과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과욕을 보이며 동료 선수를 허탈하게 만드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니는 이제 K리그를 경험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만큼 시간을 두고 팀과 융화가 된다면 2008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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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종원2007-12-01

홧팅!

신명문2007-11-21

스테보 제칼로 토니 모두 먼 이국에 와서 성공하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