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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욕심쟁이' 제칼로, 동료와 프리킥두고 '티격태격'
스포탈코리아 3112/2008-03-16


 

전북 현대의 '귀여운 악동' 제칼로(25)가 또 한 번 사고(?)를 칠 뻔했다.

지난 1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FC 서울의 K-리그 2라운드에서 제칼로는 후반 15분 이현승과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9일 부산 아이파크전 이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다.

제칼로는 교체 투입 전부터 강한 의욕에 불타있었다. 포지션 경쟁자로 입단할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조재진이 전반전에 동점골을 뽑아 넣었기 때문.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제칼로는 조재진의 득점이 나오자 눈빛이 달라졌고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다.

그래서인지 제칼로는 교체 투입되자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며 자신도 조재진 못지않은 플레이를 펼치려 했다. 욕심을 부리며 스스로 득점 기회를 만드려고도 했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서울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는 자신이 차겠다며 팀 동료 최태욱과 승강이를 벌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많은 이들은 제칼로의 전적을 떠올리며 우려를 나타냈다. 제칼로는 지난 2005년 울산에서 뛸 당시 자신이 페널티킥을 차겠다며 동료 선수와 다툰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은 빗나갔고 제칼로는 그 뒤 울산에서 퇴출당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는 이 날의 상대인 서울이었다.

제칼로는 키커 최태욱이 프리킥을 차려고 준비하는 사이에 재빨리 선수를 쳤다. 하지만 제칼로의 발을 떠난 프리킥은 무위로 그쳤고 주심은 그 즉시 종료 휘슬을 불었다. 결과는 전북의 1-2 패배.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전담 키커 최태욱에게 맡겼다면..'하는 아쉬움을 쉽게 지우지 못했지만 정작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태연자약하다.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 제칼로의 '욕심'을 추켜세웠다. "스트라이커라면 당연히 골 욕심을 내야한다"는 게 최 감독의 지론. 그는 "물론 도울 때는 도와줘야 하지만 스트라이커의 본분은 골"이라며 제칼로의 개인 플레이를 두둔했다.

 

지나간 일로 선수를 질책하기 보다는 앞날을 위해 기를 세워주려는 것 같았다. 최 감독은 오히려 "제칼로가 다이어트 때문에 힘이 약해져서 걱정"이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걱정도 잊지 않았다.

팀 플레이에 지장이 가지 않을까 걱정하게 만드는 '욕심꾸러기' 제칼로가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자못 기대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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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햇살2008-05-26

다이어트 열심히...

한상연2008-03-16

열심히 뛰는것은 좋은데 너무 많은 욕심은 금물이네요..

김반석2008-03-16

에휴 ㅋㅋ제칼로 골키퍼제치고 슛한거 옆그물 정말 아쉽 ㅜㅜ

김햇살2008-03-18

제일 재빠르게 뛰던데;; 잘 뛰었습니다.

이용민2008-03-16

이거 짤순이한테 패스해준 거 아닌가?;;

김영규2008-03-17

기자가 TV라도 봤으면 이렇게 못 쓸 텐데요... 어떻게 패스였는지 슛이었는지도 구분을 못하는지...

장희정2008-03-17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박수를...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