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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전북, 포항 원정 2-3 역전패
스포탈코리아 3008/2011-05-15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선두 싸움에서 역전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북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포항전에서 전반에 2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에 세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포항의 아들’이지만 전북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동국과 박원재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하지만 전북은 경고 2회로 퇴장당한 정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 오픈게임으로 시작된 경기
포항이 미드필드를 거쳐가는 짧은 패스와 긴 침투 패스를 적절히 활용하자 전북은 이승현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 플레이와 이동국, 김동찬의 쇄도로 맞받아쳤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12분 김동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골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한 뒤 신화용과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화용이 잡아냈다. 15분에는 이동국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 위를 넘어갔다. 1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려던 이승현이 김광석의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동찬이 차 올린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섰지만 신화용 정면으로 향했다. 18분에도 이동국이 최철순의 크로스를 받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는 볼이었다.

전북의 공세를 버텨낸 포항은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볼은 골대를 벗어났다.

▲ 포항의 아들 이동국-박원재, 친정팀에 비수
포항이 골을 완성하지 못하는 사이 기회는 다시 전북으로 넘어갔다. 포항의 수비 실책이 전북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포항의 백패스가 수비 진영으로 돌아서는 동작을 취하던 김형일의 발꿈치에 맞고 튕기면서 이동국 앞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됐다. 이동국은 신화용이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맞은 포항이 주춤한 사이 전북이 또 한 번 밀어붙이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보낸 크로스를 박원재와 이동국이 헤딩으로 주고받은 뒤 박원재의 로빙슛으로 마무리되면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에서 나고 자란 두 선수가 친정팀을 향해 연속골을 꽂아 넣는 비수가 됐다.

▲ 연거푸 실점한 전북
후반전 들어 전북은 뒷공간을 노리는 포항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그러나 후반 11분 코너킥을 헤딩슛한 신형민에게 실점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전북은 후반 27분 슈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포항의 공세가 거세지자 전북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결국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이번에도 코너킥이 시발점이었다. 황진성의 코너킥이 신형민의 헤딩슛으로 연결된 뒤, 공중에서 떨어지는 볼을 처리하려던 김상식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결국 슈바가 이를 넣으며 역전마저 허용했다.

전북은 후반 막판 프리킥에 이은 정성훈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추가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적지에서 승리를 아쉽게 놓친 순간이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R (5월 15일-포항스틸야드- 16,732명)
포항 3(56’ 신형민, 72’, 79’ 슈바 2골)
전북 2(37’ 이동국, 42’ 박원재)
*경고 : 정훈 최철순(이상 전북) 신형민 슈바(이상 포항)
*퇴장 : 정훈(경고 2회)

▲ 포항 출전선수(4-3-3)
신화용(GK) – 김정겸, 김광석, 김형일, 신광훈- 신형민, 김재성, 황진성(85’ 김태수)- 조찬호(59’ 노병준), 모따(59’ 슈바), 아사모아 / 감독 : 황선홍
*벤치잔류 : 황교충(GK), 박희철, 김원일, 김기동

▲ 전북 출전선수(4-2-3-1)
염동균(GK) –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최철순 –김상식, 정훈– 이승현, 김동찬(69’ 진경선), 로브렉- 이동국(HT 정성훈) / 감독 : 최강희
*벤치잔류 : 김민식(GK), 진경선, 이광현, 에닝요, 루이스, 강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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