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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부상' 이동국, '형'의 이름으로... '정신력 강조'
오센 2905/2014-04-07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3분 전북이 레오나르도의 선제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윤일록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과 서울은 승점 1점 추가하며 접전을 마무리 했다.
경기 전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김남이 두 노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남일을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이동국은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전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헝다와 경기서 2명의 선수 모두 힘겨운 싸움을 벌였기 때문. 우선 이동국은 당시 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광저우와 경기 후 절룩이는 걸음걸이로 믹스트존을 빠져나온 이동국의 발은 피투성이였다. 전반전 공중볼을 경합하던 도중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밟혔기 때문이었다. 축구화에는 구멍이 뚫렸고, 이동국의 발은 피로 물들었다. 이날 이동국은 새끼발가락이 찢어져 3바늘 꿰맸다. 그러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최강희 감독을 설득했다.

김남일도 부상은 당하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에 계속 나서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만 했다. 하지만 스스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감독에게 전했다.

최 감독은 "2명의 아저씨들이 스스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상을 당하고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이지만 서울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연습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발 출장한 김남일은 중원에서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실점을 했지만 김남일의 노련한 플레이에 서울은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동국은 후반 9분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전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부상 당한 선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문전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고 상대 파울로 넘어져 옐로카드를 이끌어 냈다.

비록 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동국은 홀가분한 얼굴이었다. 노장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가졌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경기 후 "부상을 당했지만 크게 아픈 것은 아니다. 또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지켜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전북은 여전히 일정이 빡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국은 불안해 하지 않았다. 본인이 나서서 선수단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더 강했다. 그는 "나도 열심히 하고 있고 모두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일부러 말하지 않는다. 그저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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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황정윤2014-04-07

두아저씨들과 은성이아저씨까지 든든합니다.

박남용2014-04-09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모든 경기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