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구단소식

이동국, "다음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
오센 1915/2015-08-12


"데뷔 직후부터 다음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6승 5무 3패(승점 53)가 된 전북은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부산은 5승 5무 14패(승점 20)가 돼 강등권 탈출의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이날 이동국은 선발로 출전해 개인 통산 K리그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K리그 통산 10번째 400경기 출전 기록. 이동국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며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만난 이동국은 "선수들 모두가 부산을 상대로 열심히 뛰었다. 골이 잘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운이 따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00경기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동국은 무덤덤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최근 경기다. 아무래도 아쉬웠던 오늘 경기일 것이다"고 밝힌 이동국은 "400경기를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엊그제 데뷔한 것 같은데 400경기라니 믿기지 않는다.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기록을 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다음 경기에 대한 목표도 없었다. 그는 "데뷔 이후 몇 경기를 뛰겠다고 목표를 세운 적은 없다. 데뷔 직후부터 다음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그래서 지금이 온 것 같다면서 "나이가 들어서 회복이 느리다고 생각하면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은 회복하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자신을 쫓고 있는 수 많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기록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력 향상에 힘을 쏟고 유지하다 보면 400경기, 500경기 뛰는 선수들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전글|최강희, "이겼지만 운이 많이 따랐다"
다음글|박원재의 절묘한 태클, 전북을 패배에서 구하다

댓글리스트

황은경2015-08-14

400경기에서 골을 넣었더라면 더욱더 멋진 날이었을텐데.. 그래도 역시 이동국 선수네요..^^

박남용2015-08-13

역시 이동국이네요. 우리의 영원한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