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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전훈] "핵인싸" 최보경, 주장의 무게에 도전하는 삶
운영자 751/2019-02-01

"무거운 책임감도 가질 자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최보경은 전북현대 수비의 핵심이었다. 탄탄한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전북의 압도적인 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 홍정호 보다 더 많이 뛰었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그는 32경기에 나섰다. 전북의 정규리그 우승 일등공신이었지만 베스트 11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전북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도 최보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무한 체력을 과시하며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용과 함께 수비진에서 최보경의 역할을 분명하게 인정했다. 최보경은 왼쪽 수비수로 변신했던 최철순과 함께 끊임없이 뛰었다. 또 수비수 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하는등 만능 선수의 모습을 보였다.

우승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많았던 시즌에 대해 그는 “시즌 막판 화도 많이났다. 베스트 11 수상은 차치하더라도 후보에도 선정되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다. 매 라운드별 베스트 11에도 많이 선정됐지만 성과가 없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이겨내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팬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이다. 그 덕분에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수비진이 재편됐다. 홍정호가 임대를 연장해 전북에 잔류하지만 K리그가 처음인 김민혁이 가세했다. 전북은 K리그뿐 아니라 FA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는 팀이다. 따라서 지난 시즌 전북 최소 실점의 핵심인 최보경의 역할이 커졌다.

특히 최보경은 신임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왼쪽 중앙수비수로 최보경은 이미 낙점 받은 상태. 최보경의 파트너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지 최보경 자체의 기량은 의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경은 “감독님께서 특별히 말씀 해주시는 것은 없다. 다만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과는 잘 맞는 것 같다. 후방에서 빌드업 하는 것은 정말 자신있다. 그런점이 감독님의 성향과 맞는 것 같다. 유명한 감독님 밑에서 배우니 더 재미있다. 즐기면서 배우고 있따”고 말했다.

학창시절 브라질서 일년여간 생활했던 그는 “포르투갈어 자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아 듣는다. 그 점 때문에 나에게는 특별히 더 많이 이야기 해 주신다. 그런 부분이 감독님께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록 베스트 11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최보경은 적어도 전북에서는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 무리에 잘 섞여 어울리는 사람)’다. 팬들은 그를 ‘취보경’이라고 부른다. 다른 의미도 있지만 그의 향기에 취한다는 말이다.

최보경은 “연봉이 적어서 승리수당 때문인지 경기를 마친 뒤에 항상 웃고 있다. 팬들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좋아하시는 것 같다. 영상을 보면 웃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면서 “SNS의 경우에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자주 업데이트 하고 있다. 물론 기본은 경기력이다. 축구도 못하면서 SNS를 할 수 없다. SNS와 팬들을 위해서라도 축구를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그는 전북의 인싸가 아니다. 축구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축구계에서는 손흥민과도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최보경은 “(이)재성이와 함께 대표팀에 갔을 때 (손)흥민이랑 친구들이 재성이를 놀리러 방에 찾아왔다. 그 때 깊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에 전주에 축구도 보러 왔었고 펜션으로 함께 놀러 가기도 했다. 지금은 흥민이가 바쁘고 큰 선수가 됐기 때문에 일부러 연락은 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보경은 “올 시즌 주장의 무게도 감당하고 싶다. 물론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팀을 리드해서 좋은 성과를 일구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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